
마이클 챈들러는 UFC 314에서 패디 핌블렛에게 3라운드 TKO로 패배하며 UFC 데뷔 이후 최악의 패배를 당했다. 지난 토요일 밤, 핌블렛은 그라운드에서 강력한 연타를 퍼부으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챈들러는 옥타곤에서 보여준 대부분의 경기처럼 전투적인 싸움으로 몰고 가지 못했고, 핌블렛을 위협하는 장면조차 만들지 못했다. 1라운드 이후 급격히 느려진 챈들러는 점점 더 일방적으로 얻어맞았고, 결국 충격적인 패배로 경기를 마쳤다. 이 패배로 챈들러는 UFC 전적 2승 5패가 되었으며 이번이 3연패다. 이 경기 후 맷 브라운은 챈들러가 전성기를 이미 지난 게 아닌지 혹은 애초에 UFC에서 통할 수준이 아니었던 건지 의문을 제기하며 핌블렛의 승리에 대해서는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솔직히 이런 생각이 들더라.
‘챈들러가 진짜 그렇게 대단했던 건가?
아니면 패디가 진짜 좋은 건가?’
챈들러는 정말 쟁쟁한 상대들과
싸워왔고 벨라토르에서는
정말 좋은 파이터들을 이기기도 했어.
근데 뭔가 의문이 생기는 거야.
챈들러가 애초에
UFC급은 아니었던 건가?
아니면 정신적으로 길을 잃은 건가?
데이나 화이트가 그를
‘아르투로 가티’ 스타일로 포장했을 때
본인이 그걸 너무 믿어버린 건가?
아니면 패디가 진짜 좋은 파이터인 건가?
지난 주말에는 확실히 잘하긴 했거든.
챔피언처럼 보였냐고?
그건 모르겠어.
챈들러는 전성기가 지난 걸 수도 있고
UFC급이 아니었던 걸 수도 있어.
동시에 패디는 이제 탑10 파이터야.
둘 다 사실일 수도 있다고 봐.
적어도 패디는 이번에
탑10 실력을 보여줬어.
챈들러가 벨라토르에서 최고의 전성기를 보내고, UFC에는 너무 늦게 들어왔다는 주장도 나왔다. UFC에서의 싸움이 확실히 화끈하긴 했지만, 벨라토르 시절처럼 정상에 오르지는 못했다. 브라운은 이런 현상이 어쩌면 UFC의 레벨 차이 때문일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챈들러의 전성기가
벨라토르에 있었던 거 아닐까 싶어.
파이터로서 훌륭하고
그걸 깎아내리고 싶지는 않아.
하지만 느낌상, 그의 최전성기는
이미 벨라토르 때였던 것 같아.
UFC에는 너무 늦게 왔고
전성기가 끝났거나
스스로 만든 환상에
빠져버린 걸 수도 있어.
예전에 저스틴 게이치가
그렇게 될 줄 알았거든.
그냥 나와서 난장 싸움만 하는 타입,
예전의 크리스 라이트처럼
‘파이트 오브 더 나이트’를 노리는
그런 파이터.
근데 게이치는 안 그랬지.
오히려 챈들러가 그렇게 돼버린 것 같아.
앞으로 챈들러가 어떤 길을 갈지는 누구도 쉽게 예측하기 어렵다. UFC 314 이전 브라운은 챈들러가 패디에게 지면 아예 파이터로서의 커리어를 접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왜냐하면 이제 타이틀로 가는 길은 사실상 막혔기 때문이다. 챈들러는 늘 “오래 하려고 온 게 아니다. 즐기려고 온 거다”라고 말해왔고, 언젠가 챔피언이 되겠다는 열망도 여러 차례 드러냈다. 하지만 이제 3연패라는 현실 앞에서 챔피언이 될 가능성은 거의 사라졌다는 평가다.
챈들러가 말했잖아.
벨트 아니면 의미 없다고.
근데 지금 상황을 보면
그건 결국 ‘의미 없음’이야.
진짜로 그 마인드라면
이제는 그만두는 게 맞다고 봐.
딱 그 시점인 것 같아.
물론 계속 싸우고 싶다면
그 자체로 문제는 아니지.
이름값은 아직 있으니까
화끈하게 싸워주는 상대 붙여서
메인이벤트까지는 아니더라도
코메인이벤트 정도는
충분히 가능할 거야.
근데 페이퍼뷰 주연급으론 이제 무리일걸.
결국 맥그리거가 돌아오지 않는 이상
큰 관심은 힘들어.
오히려 지금이 맥그리거와
붙이기 딱 좋은 타이밍이야.
둘 다 연패 중이고
딱히 걸린 것도 없으니까
그냥 싸우면 되는 거지.
아니면 BKFC에서
맨주먹으로 싸워도 되고.
진짜로 마이클 챈들러가
뭘 해야 할지 모르겠어.
이름값은 있으니까 선택지는 많긴 해.
브라운은 챈들러를 진심으로 존경하면서도 이제는 그가 커리어의 끝자락에 있는 것 같다고 인정했다.
이런 말을 하게 돼서 진짜 마음이 아픈데
챈들러는 진짜 전사야.
근데 현실이 그래.
지금까지 UFC에서 이긴 게 딱 한 경기야.
그리고 난 토니 퍼거슨 전은
진짜 경기라고 안 봐.
그럼 이제 뭘 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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