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MA 트래쉬토크에서 선 넘는 건 일상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파이터들은 최소한 상대의 가족은 언급하지 않는 선을 지킨다. 콜비 코빙턴은 예외다. 그는 MMA에서 가장 악랄하고 끈질긴 trash talker로 유명하다. 실제로 자신의 체급도 아닌, 만날 가능성조차 없는 파이터들에게까지 시비를 건다. 대표적인 예가 UFC 헤비급 챔피언 존 존스, 그리고 이제는 전 페더급 챔피언이 된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다.
볼카노프스키는 이번 주 UFC 314 메인 이벤트에서 케이지에 복귀한다. 상대는 디에고 로페즈, 걸린 건 공석이 된 페더급 챔피언 벨트다.
볼카노프스키는 MMA에서 가장 존경받는 선수 중 하나지만 코빙턴은 그와 한 판 붙고 싶은 모양이다. 폭스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코빙턴은 볼카노프스키 vs 로페즈의 승자를 묻는 질문에 단순히 로페즈를 지목한 것에 그치지 않고, 볼카노프스키와 그의 가족을 향한 조롱까지 날렸다.
난 이모 머리 스타일 한 로페즈 쪽이야.
더 젊고, 더 배고파 보여.
볼카노프스키는 그냥
돈 벌려고 나오는 거잖아.
코빙턴은 같은 말을 반복하며 다시금 볼카노프스키의 동기를 의심했다.
쟤는 마카체프랑 싸우려 한 것도
그냥 돈 때문이야.
먹여 살릴 입이 너무 많잖아.
딸 셋이나 있고 마지막 딸
태어났을 땐 안 좋아 보이더라.
아들 낳으려고 계속 애 낳는 거 아냐?
볼카노프스키는 딸 셋을 키우는 헌신적인 아버지로 잘 알려져 있다. 코빙턴의 발언이 도대체 무슨 근거에서 나온 건지는 불분명하다. 파이터로서도 볼카노프스키는 UFC 역사상 가장 위대한 페더급 챔피언 중 한 명으로 꼽힌다. 맥스 할로웨이, 야이르 로드리게스, 브라이언 오르테가, 정찬성 등 쟁쟁한 강자들을 상대로 6차 방어에 성공한 바 있다.
반면, 콜비 코빙턴은 웰터급 타이틀에 세 번 도전했지만 모두 패배했다. 가장 최근 경기에서는 떠오르는 신예 호아킨 벅클리에게 KO패를 당했다. 그의 trash talk는 그동안 그에게 많은 기회를 안겨주기도 했지만 동시에 많은 문제를 불러왔다. 현재 UFC 퍼포먼스 인스티튜트에도 자유롭게 출입하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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