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간이 정말 빠르게 흐른다. 스텔비오가 어느덧 출시 9년 차를 맞이하고 있다. 알파로메오의 첫 SUV(2003년 카말 콘셉트 제외)는 올해 하반기 2세대로 전환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이탈리아 브랜드는 위장막을 두른 프로토타입의 이미지를 공개했다. 차량을 감싼 빨간색과 검은색 위장무늬에는 알파 로메오의 상징인 비시오네와 밀라노 시의 문장이 새겨져 있다.
스텔란티스 그룹 산하의 알파 로메오는 테스트 차량을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스웨덴까지 보내 혹한 테스트를 진행했다. 이번 신형 모델은 기존 조르지오 플랫폼을 버리고 STLA Large 플랫폼을 기반으로 완전히 새롭게 개발되었다. 이 STLA Large 플랫폼은 이미 닷지 차저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내연기관과 전기 구동계를 모두 지원하는 구조다.
프런트 윈드실드 좌측 상단에 부착된 고전압 스티커는 이번 테스트 차량이 전기차 모델일 가능성을 높인다. 또한 후면부에 배기구가 전혀 보이지 않는 점도 가솔린 엔진이 없는 EV 모델일 가능성을 뒷받침한다.
기존 모델과 비교하면 차체가 더 커진 것으로 보인다. 이는 STLA Large 플랫폼이 길이 4,765mm 범위의 차량을 수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기 때문이다. 현재 스텔비오의 길이는 약 4,690mm에 불과하다.

신형 스텔비오는 기존 모델과 비교해 여러 디자인적 변화를 보인다.
- 플러시 도어 핸들 적용
- 더 날렵한 후면 디자인
- 전면 상단에 위치한 넓은 LED 라이트 바
- 하단의 별도 헤드라이트를 위한 위장막 컷아웃 – 분리형 헤드라이트 디자인 채택 가능성
- 더 길어지고 아래로 확장된 리어 스포일러 – 위장막의 착시일 가능성도 있음
- 삼각형 형태의 얇은 테일라이트 디자인 숨기고 있을 가능성
알파 로메오는 심지어 휠 디자인까지 위장막으로 가렸다. 하지만, 스텔비오 특유의 ‘텔레다이얼’ 휠 디자인이 현대적으로 재해석되어 적용될 가능성이 크다.
만약 SUV 스타일이 부담스럽다면 세단 모델인 줄리아를 기다려보는 것도 방법이다. 그러나 차세대 줄리아는 기존의 전통적인 세단 형태를 유지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새로운 줄리아 역시 지상고가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이며 다만 SUV인 스텔비오보다는 낮은 높이를 유지할 전망이다. 신형 알파 로메오 스텔비오는 올해 말 공식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하지만 판매는 2026년에 시작되며 같은 해 차세대 줄리아도 함께 출시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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