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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뉴스

아우디 : 2032년 전기차 전환 계획을 전면 재검토 할 예정.

by 깜리부 2025. 4.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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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2년까지 내연기관 차량을 완전히 단계적으로 폐지하려던 아우디가 계획을 다시 검토하고 있다. 아우디는 전기차 중심의 미래를 약속한 또 하나의 제조사였지만, 최근 그 목표에 의문을 제기하기 시작했다. 2021년, 아우디는 2032년부터 전기차만 생산할 것이며 2026년에 마지막 내연기관 모델을 출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하지만 현재 상황을 고려해 전기차 전환 속도가 예상보다 더디다는 점을 인정하며 목표 조정을 시사했다. 이 같은 내용은 2024년 판매 실적을 발표하는 컨퍼런스에서 게르노트 될너 CEO가 직접 밝혔다.

2032년이라는 목표를 발표했지만

전기차로의 전환이 예상보다 지연되고 있어

해당 일정과 기한을 재검토해야 한다.

전 세계적으로 내연기관 차량의

생명력을 다시 살펴봐야 한다.

전기차 전환에 걸리는 시간이

우리가 원래 계획했던 것보다 길어질 것.

전기차 판매 감소

내연기관 재검토로 이어져

2024년 아우디의 전기차 판매량은 158,343대로 전년 대비 19.5% 감소했다. 아우디는 "시장 환경의 어려움, 경쟁 심화, 순수 전기차에 대한 전반적인 수요 감소" 등을 원인으로 꼽았다. 하지만 라이벌 브랜드인 BMW는 같은 기간 EV 판매량이 11.6% 증가한 368,475대를 기록하며 다른 행보를 보였다. 특히 BMW는 전기차 판매량에서 메르세데스와 아우디를 합친 것보다 더 많이 팔았다. 이에 따라 아우디는 전기차 목표를 유연하게 조정할 필요성을 강조하며 내연기관 모델을 계속 개발할 것임을 시사했다. 아우디는 이미 새로운 내연기관 모델들을 준비 중이다.

  • 최근 신형 A5, Q5 및 Q5 스포츠백, A6 아반트가 공개됐으며, 곧 세단 모델도 추가될 예정이다.
  • 차세대 Q3 콤팩트 SUV는 올여름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신형 Q7도 개발 중인 것으로 보인다.
  • 또한, BMW X7과 메르세데스 GLS에 대응할 Q9 3열 SUV 출시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아우디는 디젤 엔진도 포기하지 않고 있다.

  • 향후 판매량 감소로 인해 신규 투자 가능성은 낮지만, 이미 유로 7 배출가스 기준을 충족하도록 TDI 엔진을 개선했다.
  • 참고로, 지난해 유럽에서 디젤차 비중은 10.4%로 급감했지만 과거에는 유럽 일부 국가에서 50% 이상의 점유율을 기록한 적도 있다.

동화와 관련해 아우디는 하이브리드 슈퍼카 출시 가능성을 검토 중이다.

  • 람보르기니 테메라리오의 V8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활용한 새로운 R8 슈퍼카가 등장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반면, 엔트리 모델은 정리될 전망이다.

  • A1 해치백과 Q2 크로스오버는 현세대 모델을 끝으로 단종된다.
  • 2024년 이 두 모델의 판매량은 13만 1,000대였으나, 아우디는 향후 이보다 더 고급 모델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될너 CEO는 "내연기관 차량 연장은 우리 비즈니스 모델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인정했다. 실제로, 2024년 아우디 전체 판매량 중 전기차 비중은 9.4%에 불과했다. 2032년까지 100% 전기차 브랜드로 전환하는 것은 이제 가장 낙관적인 입장을 가진 아우디 경영진조차 현실적인 목표로 보기 어렵다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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