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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뉴스

타이론 스퐁 : UFC계약 거절한 이유에 대해

by 깜리부 2025. 5.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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킥복싱의 전설 타이론 스퐁은 한때 UFC 옥타곤에서도 큰 존재감을 뽐낼 수 있었던 파이터였다. 상황이 조금만 달랐다면 말이다. 스퐁은 킥복싱 무대에서 여러 챔피언 타이틀을 거머쥔 인물이다. 강력한 타격력을 자랑하는 그는 복싱 무대에서도 꽤나 인상적인 성적을 냈다. 2018년에는 WBC와 WBO 라티노 헤비급 타이틀을 모두 따냈고, 이듬해에는 현재 통합 챔피언인 올렉산드르 우시크와 맞붙을 뻔한 적도 있다.

MMA에서는 많은 경기를 뛰진 않았지만 2승 1패의 전적을 남겼다. 트래비스 바틀렛과 안헬 디앤다를 상대로 승리를 거뒀고, 2022년에는 세르게이 하리토노프에게 KO패를 당했다. 하지만 이 경기들 중 UFC에서 열린 것은 없었다. 당시 UFC와 계약 논의가 오갔지만 결국 그는 다른 종목에서의 선택지를 고려해 제안을 거절했다.

 

그 당시 UFC랑 좋은 미팅을 했고

데이나 화이트랑도 연락이 잘 됐어.

난 데이나가 하는 일을 진심으로 좋아해.

격투기 업계에서 단연 최고의 프로모터지.

그땐 내가 업계에서 잘 나가던 시기였고

선택지가 정말 많았어.

그게 축복이자 저주야.

결정하기 힘들게 만들거든.

 

난 MMA, 복싱, 킥복싱을

동시에 하고 있었어.

UFC에 들어가려면

한 종목에만 집중해야 돼.

경쟁 수준도 높고 게다가 그땐

내가 굳이 그렇게 할 이유가 없었어.

이미 좋은 옵션, 목표,

성과들이 있었으니까.

그리고 일단 계약하면

거기에 묶이는 거잖아.

그 당시엔 돈도 그렇고

그 계약이 나한테 매력적이지 않았어.

그가 받은 제안은 전형적인 신인 계약도 아니었다. 꽤 괜찮은 조건이었지만, 그는 결국 거절했다.

허접한 제안은 아니었어.

자세한 내용은 말 못하겠지만

나쁜 조건은 절대 아니었어.

하지만 다른 종목에서

더 많은 걸 할 수 있었고

내 커리어 전체에 있어

더 큰 도전이 있었기 때문에

그땐 그냥 UFC를 안 가기로 했던 거야.

후회하냐고?

글쎄, ‘만약’이라는 건 의미 없어.

그냥 그때 안 한 거야.

만약 했으면 어땠을까?

그런 생각은 의미가 없지.

근데 어떤 선수들이 잘되는 걸 보면

나도 파이터로서 자존감이 있으니까

‘쟤는 내가 이길 수 있었는데’

싶은 마음도 들어.

아마 그땐 잘못된 선택을

했을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어.

알 수 없는 일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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