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들급 유망주 보 니칼은 함잣 치마예프에 대한 태도를 점점 바꾸고 있다. 과거 3회 NCAA 디비전 I 챔피언이었던 그는 한때 무패 파이터 치마예프를 두고
함잣을 인형처럼 던져버릴 수 있다.
라고 말한 바 있다. 하지만 이후 치마예프가 보여준 활약에 니칼은 점차 존중을 드러내고 있다. 2024년 11월 치마예프가 로버트 휘태커를 꺾은 이후 니칼은 이렇게 말했다.
내가 함잣 같은 파이터들을
콜아웃하는 건 그가 정말 강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나는 최고의 선수들과 싸우고 싶다.
최근 한 인터뷰에서 니칼은 치마예프에 대한 칭찬을 다시 한 번 이어갔다. 현재 치마예프는 타이틀 도전을 목전에 두고 있으며 웰터급과 미들급 모두에서 경쟁력을 입증한 만큼 이제 보 니칼 역시 그를 잠재적인 상대 후보로 보고 있는 셈이다. 다만 그 대결이 당장 이뤄지기는 어려울 수 있다. 치마예프가 가까운 시일 내에 미들급 챔피언이 되더라도 니칼은 그와 곧바로 맞붙을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하고 있다.
보 니칼은 정상에 오르기 위한 실력 증명을 강조하고 있다. 그는 오는 UFC on ESPN 67에서 전 ONE 챔피언 출신 레이니어 데 리더를 상대로 중요한 시험대에 오른다. 아직 패배가 없는 그는 이번 경기에서도 연승을 이어가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으며 궁극적으로는 함잣 치마예프와의 대결로 향하는 길목에서 하나씩 계단을 밟아가고자 한다.
그는 내가 정말 존경하는 파이터다.
세계 최고의 선수들과 싸워서
이긴 실력을 입증해왔다.
우리 둘이 맞붙기 위해선
나 역시 같은 길을 걸으며 증명해야 한다.
팬들에게도 정말
기대되는 대결이 될 것이다.
아직 갈 길이 조금 남아 있지만
반드시 성사시키겠다.
니칼은 MMA정키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밝히며 치마예프와의 맞대결은 타이밍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비록 몇 달 사이 발언의 뉘앙스는 달라졌지만 니칼은 여전히 자신이 준비되었을 때 치마예프에게 진정한 위협이 될 수 있다고 확신하고 있다. 더 나아가 구체적인 전략도 이미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치마예프는 경기 초반부터 엄청난 압박과 강한 페이스로 상대를 몰아붙이는 스타일로 유명하다. 대부분의 경기에서는 이 방식이 성공을 거뒀지만 거리를 오래 끌고 가는 경기에서는 다소 지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니칼은 그 점을 간파하고 있다. 특히 길버트 번즈와 카마루 우스만을 상대로 한 판정 승부에서 치마예프가 후반부에 체력적으로 흔들리는 모습을 포착한 것이다.
이에 대해 니칼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렇게 말했다.
그는 분명 좋은 선수고 기술도 뛰어나다.
하지만 내 생각에 그가 나랑 싸울 때
스스로 무너질 수 있는 가장 큰 요인은
바로 체력이다.
넌 지칠 거고 반면에 나는
시간이 갈수록 더 강해질 것이다.
니칼은 치마예프의 강한 초반 압박을 오히려 활용해 경기 중후반에 흐름을 완전히 가져오는 전략을 염두에 두고 있다. 강력한 레슬러 출신답게, 그는 치마예프를 상대로 레슬링으로 압박하며 그를 지치게 만들겠다는 계산이다.
'UFC 뉴스'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마이클 비스핑 : 핌블렛 VS 올리베이라가 현실적인 경기임. (0) | 2025.04.20 |
---|---|
데이나 화이트 : WWE 넷플릭스처럼 전세계로 동시 생중계 하는게 내 꿈이야. (0) | 2025.04.20 |
더스틴 포이리에 : 토푸리아랑 마카체프 체격차이 너무 많이남. +다른선수들 예상. (1) | 2025.04.19 |
로버트 휘태커 : 볼카 경기력 쩔었는데 허점이 보였음. (0) | 2025.04.19 |
아론 피코 : 오르테가 or 스털링 잡고 타이틀전 할거임. (0) | 2025.04.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