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리아 토푸리아는 이슬람 마카체프, 그리고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와 마주할 순간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라 레옌다"라는 별명을 가진 토푸리아는 이제 라이트급으로 체급을 올려 단 하나의 목표를 노린다. 바로 마카체프를 꺾고 UFC 라이트급 챔피언이 되는 것이다. 현재 페더급 챔피언인 그는 이번 토요일 UFC 314 메인이벤트에서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와 디에고 로페즈가 챔피언 벨트를 놓고 싸울 수 있도록 자신의 타이틀을 공식 반납한다.
토푸리아와 마카체프의 경기는 아직 공식 확정되지 않았지만, 토푸리아는 꾸준히 두 사람의 대결 가능성을 언급해왔다. 최근 PBD 팟캐스트에 출연한 그는 MMA 파이팅 P4P 랭킹 1위인 마카체프를 상대로 어떤 우위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받았고 자신감 넘치는 대답과 함께 하빕에게 전하는 메시지도 남겼다.
나한테 물어보면 난 모든 면에서
내가 우위에 있다고 느껴.
진심으로 그렇게 믿고 있어.
개인적으로 마카체프한테
이렇게 물어보고 싶어.
‘가장 좋아하는 서브미션이 뭐야?’
뭐든 상관없어, 다스 초크든 뭐든.
그 기술로 너를 서브미션시킬 거야.
하빕 바로 앞에서
마카체프를 넘길 거야.
하빕이 예전엔 상대를
어깨에 메고 넘어뜨리면서
데이나 화이트랑 얘기했잖아.
나도 똑같이 할 거야.
마카체프를 넘기고
하빕한테 말 걸 거라고.
하빕, 난 반드시 이걸 해야 해.
하빕 누르마고메도프는 최근 인터뷰에서 토푸리아가 라이트급 타이틀전을 바로 치르기보단 도전자 자격을 증명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비쳤다. 하지만 토푸리아와 마카체프 모두 화려한 커리어를 자랑한다. 토푸리아는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와 맥스 할러웨이를 연달아 KO로 꺾으며 16전 전승을 기록 중이며 마카체프는 2015년 패배 이후 15연승을 달리고 있고 그 중 5번은 타이틀 방어전이었다. 라이트급 데뷔 날짜를 기다리고 있는 토푸리아는 자신이 넘버원 컨텐더 결정전 같은 걸 치를 일은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데이나 화이트는 나한테 그런 말 안 해.
무조건 타이틀전이라고 할 거야.
내가 왜 넘버원 컨텐더전을 해야 해?
나는 바로 타이틀전으로 가야 돼.
개인적으로는, 여름쯤?
아마 9월쯤 희망하고 있어.
토푸리아는 하빕이 자신을 타이틀 도전자로 인정하지 않는 것에 대해 크게 개의치 않았다. 그 이유는 둘의 관점이 다르기 때문이다.
하빕은 내가 자격 없다고 말하지만
그건 파이터 입장에서 말하는 거고
프로모터 입장에서는
완전히 다르게 접근해야 해.
'UFC 뉴스' 카테고리의 다른 글
호리구치 쿄지 : 6월21일 UFC 바쿠 대회에서 타기르 울란베코프와 대결 (0) | 2025.04.12 |
---|---|
브라이스 미첼 페이스오프 후기 : 제앙실바한테서 과거의 내가 보이더라 (0) | 2025.04.12 |
UFC 314 계체 결과: 제앙 실바, 1차 시도 실패 후 감량 성공 (0) | 2025.04.12 |
카이오 보할류 : 이마보프는 완전 ㅄ인듯 (0) | 2025.04.11 |
UFC 314 : 야이르 로드리게스 vs 파트리시오 핏불 : 선수들의 예상 (0) | 2025.04.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