맷 세라와 지미 노톤이 진행하는UFC Unfiltered 에 출연한 앤서니 스미스의 인터뷰
멧 세라:
존스와 싸웠을 때 어땠어?
알다시피 걔가 이기긴 했지만, 실제로 케이지안에서 싸우면서 걔가 널 놀라게 한 부분이 있어?
놀라게 했다면 그건 네가 예상했던 거야? 아니면 예상과는 다른 거였어?
앤소니 스미스:
아니, 솔직히 말해서, 걘 정확히 내가 할거라 예상했던 것들을 그대로 했어.
그게 바로 가장 내 맘에 걸리는 부분이다.
전에도 시합을 진 적은 있다. 하지만 퍼포먼스 부족으로, 즉 아무것도 못해서 져본 적은 단 한번도 없었다.
모두 안으로 파고 들어가다 불의의 일격에 걸리거나 넘어지거나 실수하거나 한 경우들이었다.
하지만, 무슨 이유인지, 난 방아쇠를 당길 수 없었다.
근데 그는 내가 예상하지 못한 것은 1도 하지 않았다.
솔직히 말해서, 되려 그가 할거라 예상했지만 하지 않았던 것들이 많다.
내 생각엔 그를 너무 많이 존중했던 것 같다. 바로 그 부분이 정말로 정말로 실망스럽고 짜증스런 부분이다.
맷 세라 :
그러니까, 걔가 한 그 어떤 것에도 전혀 놀라지 않았다고 얘기하는데,
그건 네가 걔의 경기 테이프를 보고 나서 케이지 안에 들어갔는데,
실제 시합이 진행되면서 그 낌세를 느끼고, 걔의 리듬을 깨려고 노력하고 있었기 때문일 수도 있지 않은가?
완전히 다른 것 같긴 하지만, 네가 하는 말이 그런 경우는 아닐런지?
(그냥 심리적인 착각 아니냐?)
앤소니 스미스:
절대 아니다, 내 생각에 우리가 걱정하고 있었던 것들 중에 전혀 문제 거리가 아닌 것도 많이 있었고,
우리 생각엔 전혀 문제가 되지 않을 거라 생각했던 것들 중에 더 큰 문제가 된 것들도 있다.
하지만 그가 한 것 중에 내가 예상하지 못한 것은 하나도 없었다.
나는 더스틴 자코비를 트레이닝 캠프 내내 나의 메인 스파링 파트너들 중 한명으로 이용했는데,
더스틴 자코비는 지구상 최고의 킥복서이자 타격가 중 한 명일 뿐만 아니라,
정말 다른 사람들의 흉내를 내는데 달인이다.
모든 사람들이 '존스는 다른 짐승이라서, 그를 대비해서 훈련하는 건 불가능 해' 라고 말한다는 걸 나도 알고 있다.
하지만 난 존스가 실제로 내 앞에서 움직이고 있었을 때, 너무나 친숙하게 느껴졌다.
마치 그가 뭔가를 할 거라는 걸 알고 있다는 착각이 들 정도로 말이다.
더스틴은 그야 말로 존스의 태도, 메너리즘까지 복사할 수 있다.
존스의 스타일, 움직이는 방식, 그리고 존스가 던지는 기술들을 정말 약빤 것처럼
너무나 잘 따라해서, 마치 수천 번을 반복해서 본 것 같은 정말로 이상한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난 존이 뭔가를 할라 치면, 나는 그것을 이미 수천 번 본 것처럼 즉시 한 눈에 파악되곤 했다.
근데 무슨 이유에선지, 나는 시동을 걸 수 없었다.
나도 모르겠다. 기묘하다. 난 현재로선 그게 뭣 때문인지 모르겠어.
하지만 확실히 존스 때문은 아니었다. 그냥 방아쇠를 당길 수 없었던 것 뿐이다.
물론 그 중 일부는 존스가 원인이다.
알다시피, 존스는 상대를 매우 수비적으로 만들어 버린다. 그게 그를 위대하게 만드는 부분이다.
그 부분이 바로 내가 시합에 들어가면서 고려하지 못했던 한 가지다.
난 시합 내내 수비에 신경써야 했다.
그는 콤비네이션 연타를 전혀 던지지 않았다. 그래서 그에게 카운터를 넣는 것이 매우 어려웠다.
내 생각엔 그는 25분 내내 연속 3 방 이상의 타격을 던진 적이 없었던 것 같다.
2 방을 연속으로 던진 것도 겨우 한 두번 밖에 안되는 것 같다.
그래서 그에게 카운터를 넣기가 어렵다.
그리고 알다시피, 모든 사람들이 존스의 리치에 대해 얘길 한다.
근데 그의 팔 길이가 문제가 아니다. 심지어 별것도 아니다. 전혀 아니다.
진짜 문제는 그의 거리 유지 능력과 다리 사용 능력이다.
이건 존스 앞에 서보기 전까지는 깨닫기가 어렵다.
맷세라 :
내 생각엔 존스가 구사하는 오블리킥을 언급했었던 것 같은데,
그 킥이 집중력을 흐트리고 성가시게 하는 것 같다고 말했는데,
그 킥이 네 예상보다 너한테 더 큰 영향(데미지)을 줬나?
앤소니 존슨:
아니, 전혀 아니다. 집중력을 흐트리고 짜증나게 하는 건 맞다.
하지만 그는 단지 상대의 타이밍을 방해하기 위해 그 킥을 구사하는 거다.
그건 존스의 주특기다. 그는 끊임없이 상대가 하려는 것을 방해하고 흐름을 끊어 놓는다.
그래서 상대에게 절대로 기회가 안생긴다. 시합을 뛰다 보면, 가끔씩 어떤 자세를 취하고 있든
무조건 그 자세에서 벗어나야만 하는 순간이 있다.
그러고 나서 다시 자세를 리셋하고, 다시 공격 태세로 돌아간다.
그러다가 다시 나쁜 포지션에 빠지고, 거기서 아주 잠깐 동안 엉망이 됐다가,
또 다시 써클링을 통해 바깥으로 빠져나와 다시 리셋을 하게 되는데,
존스는 절대로 상대가 그렇게 하도록 허락하지 않는다.
그게 내가 그 시합을 통해 가장 크게 깨달은 것들 중에 하나다.
존스는 절대로 상대가 리셋을 하도록 냅두지 않는다.
그래서 사실상 그 오블리킥은 실제로 상대의 다리를 공격하려는 의도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
그 킥은 단지 상대가 (자세를) 리셋하고 다시 (공격을) 재시작할 수 없도록 차는 것이다.
https://youtu.be/N1AKC8AxW5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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