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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뉴스

에블로예프 : 볼카노프스키랑 경기 잡아주면 타격전만 할게.

by 깜리부 2025. 4.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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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정 기계’로 불리는 모브사르 에블로예프가 UFC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와 맞붙기 위해 지금까지와는 다른 전략을 택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현재 UFC 페더급 랭킹 4위인 에블로예프는 옥타곤에서 9연승을 달리며 자신이 “진짜 넘버원 컨텐더”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는 챔피언 볼카노프스키의 다음 상대로 나설 자격이 충분하다고 믿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그가 타이틀 도전권을 얻지 못하고 있는 이유 중 하나는 UFC에서의 모든 승리가 판정으로 끝났다는 점 때문이다.

에블로예프는 전 밴텀급 챔피언 알저메인 스털링, 아놀드 앨런, 그리고 최근 타이틀 도전자인 디에고 로페스를 꺾으며 타이틀 도전자 후보로 떠올랐다. 그는 한 차례 패배했던 야이르 로드리게스가 다시 볼카노프스키와 싸우길 원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웃기지도 않는다”며 일축했다.

에블로예프는 볼카노프스키와 싸우기 위해 다른 도전자와 한 번 더 싸울 의향도 있다고 밝혔지만 더 충격적인 건 자신이 타이틀을 주면 오직 타격전으로만 싸우겠다고 선언한 부분이다.

볼카노프스키는 BMF 챔피언 맥스 할로웨이를 5라운드 동안 철저히 제압할 만큼 타격 실력이 뛰어난 파이터다. 그런 볼카노프스키에게 정면 타격전을 선언한 것이다.

타이틀 샷만 주면 난 볼카노프스키를

테이크다운 안 시킬 거야.

먼저 태클 들어가지도 않을 거고.

만약 걔가 나를 테이크다운 하려 든다면

받아줄게.

근데 난 그냥 타격전으로 간다.

어디 한 번 보자고.

에블로예프는 스털링과의 마지막 경기에서도 ‘판정 기계’라는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해 타격에 집중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실제 경기에서는 스털링이 그래플링 중심으로 경기를 풀어가면서 타격을 크게 보여주지는 못했다. 그럼에도 에블로예프는 만장일치 판정승을 따냈다.

볼카노프스키는 페더급에서 18승 1패를 기록 중이며, 탁월한 풋워크와 거리 조절로 유명하다. 날카로운 잽으로 상대를 제압하는 기술적 완성도가 매우 높은 선수다. 그렇다면 에블로예프는 어떻게 이런 챔피언을 상대로 우위를 점할 계획일까?

난 걔를 벽으로 몰아붙일 거야.

도망 못 가게 만들 거라고.

그러면 결국 나랑 맞붙을 수밖에 없게 돼.

그럼 걔는 지치거나, 내가 부숴버릴 거야.

왜냐면 난 힘이 더 세고

레슬링도 더 잘하고

5라운드 내내 컨트롤할 수도 있고

아니면 그라운드에서

피니시낼 수도 있거든.

볼카노프스키는 과거 파워 레슬러 채드 멘데스에게 여러 차례 테이크다운을 당했지만 결국 그의 체력을 깎아내며 멘데스를 TKO로 잡아낸 적이 있다. 이 장면은 코너 맥그리거가 멘데스를 잡아낸 방식과 비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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