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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뉴스

저스틴 게이치 : 마카체프랑 6월에 싸울 준비 됐다

by 깜리부 2025. 4.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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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틴 게이치가 마침내 다음 행보를 밝혔다. 라파엘 피지에프를 꺾고 복귀전을 성공적으로 마친 UFC 313 이후 그는 한동안 조용히 지내며 팬들로 하여금 전 챔피언이 여전히 타이틀을 노리고 있는지 궁금하게 만들었다. 그런데 최근 인터뷰에서 ‘하이라이트’는 드디어 자신의 선택을 확정했고 그건 상당히 큰 결정이었다. 그는 복귀 준비가 끝났고 대결을 원하는 이름과 시기까지 정해두었다. 그렇다면 다음 상대는 챔피언 이슬람 마카체프일까, 아니면 다른 상위 랭커일까?

게이치는 더 슈모와의 인터뷰에서 거두절미하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오는 6월 이슬람 마카체프와 맞붙고 싶다고 밝혔다.

 

나 6월에 싸울 준비됐어.

마카체프도 6월에 싸우고 싶다 했잖아.

나도 조만간 그 연락 받았으면 좋겠어.

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그는 왜 자신이 타이틀 도전권의 선두주자인지를 설명하며 다른 가능성 있는 파이터들을 가차없이 평가절하했다.

올리베이라는 이미 졌잖아.

사루키안은 진짜 망쳤지.

걔한테는 안 줄걸.

토푸리아한테 줄 수도 있겠지만

지켜보자고.

게이치는 지금 타이밍, 랭킹 그리고 서사 측면에서 봤을 때 자신이 가장 합리적인 선택이라 보고 있다. 마카체프 측도 이에 대해 반대하지 않는 분위기다. 마카체프의 코치 하비에르 멘데즈는 이미 한 인터뷰에서 게이치가 마카체프에게 가장 적합한 상대로 보인다고 밝힌 바 있다.

 

완벽하지.

그럼 저스틴 게이치로 가자.

우린 게이치에 집중할 거야.

지금 위치나 해낸 일들을 봤을 때

우리한텐 가장 이상적인 매치업이야.

이름값도 크고 마카체프가

아직 안 싸운 상대니까 더 좋지.

멘데즈 코치뿐 아니라, 데이나 화이트 역시 게이치의 타이틀 도전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화이트는 그가 현재 라이트급 톱 3에 올라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타이틀전 가능성은 "상당히 높다"고 밝혔다. 아직 공식 계약은 없지만 UFC의 최대 이벤트 중 하나인 6월 인터내셔널 파이트 위크를 목표로 삼고 있다는 점에서 분위기는 점점 무르익고 있다.

지금 이 순간, 게이치는 벨트를 원하고 마카체프는 싸움을 원하는 상황. 필요한 건 계약서뿐이다. 그런데 이 모든 게 준비되어가는 와중 게이치가 피하고 싶은 대결 하나도 공개됐다.

게이치는 현재 마카체프와 인터내셔널 파이트 위크에 집중하고 있는 만큼 다른 잠재적인 매치업 하나를 조용히 배제했다. 팬들이 기대하던 더스틴 포이리에와의 3차전은 사실상 무산될 가능성이 높다. 포이리에는 자신이 은퇴 전에 ‘하이라이트’와 마지막 한 번 더 싸우고 싶다는 뜻을 공개적으로 밝혔지만 게이치는 재대결에 전혀 관심이 없다.

이 두 선수는 과거 두 차례 격돌했다. 두 경기 모두 치열하고 잔혹했으며,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1승 1패로 팽팽하지만 게이치는 더 이상 과거에 얽매이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그는 이번에 감정적으로도 분명한 입장을 밝혔다.

우리 가족들이

그걸 또 겪을 이유는 없어.

게이치에게 있어 지금은 레거시나 라이벌 구도보다 더 중요한 게 있다. 바로 자신과 가까운 이들이 겪어야 할 감정적 대가다. 결과적으로 게이치는 이미 다음 목표를 확고히 정한 상태다. 점수는 1대1로 끝났고 더 보여줄 것도 없다고 본다. 포이리에가 마지막 불꽃을 원하더라도, 게이치의 시선은 이미 새로운 전장으로 향하고 있다. 그의 경로는 분명하며 과거를 정리하기보다는 새로운 역사를 쓰는 데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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