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가 2025 브뤼셀 모터쇼에서 트윙고 E-Tech 전기 프로토타입의 실내를 공개했다. 이 콘셉트카는 2026년 출시될 양산 모델의 디자인 방향성을 미리 보여주는 모델로 1세대 트윙고의 넓고 실용적인 실내 구성을 계승하면서도 아이코닉한 요소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트윙고 E-Tech 전기 프로토타입의 대시보드는 공중에 떠 있는 듯한 원통형 디자인으로 설계되어, 시각적으로도 매력적이면서 기능적인 요소를 동시에 갖추고 있다. 7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0.1인치 중앙 멀티미디어 스크린이 적용돼 현대적인 감각과 높은 연결성을 제공하며, 독창적인 그래픽을 통해 생동감 넘치는 실내 분위기를 연출한다.
특히, 붉은색 비상등 버튼은 반투명한 돔 형태로 제작되어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이는 1세대 트윙고의 특징적인 디자인 요소를 연상시키는 디테일이다. 실내 곳곳에는 편리한 수납공간이 마련되어 있으며, 대시보드 아래와 앞좌석 사이에 배치된 공간은 가방이나 소지품을 수납하기에 적합하다. 또한, 대시보드 아래에는 차량 전체 폭을 가로지르는 평평한 공간이 있어, 책, 스마트폰, 선글라스 등을 쉽게 보관할 수 있도록 했다.
트윙고 E-Tech 전기 프로토타입의 실내는 1세대 트윙고에서 영감을 받은 컬러풀한 패턴의 시트 패브릭을 적용했다. 또한, 실내 도어 패널과 대시보드 일부에는 차체 색상과 조화를 이루는 색상이 가미됐다.
콘셉트카답게 새로운 소재 실험도 이루어졌다. 바닥재는 착색 코르크(Cork) 소재로 제작되어, 내구성이 뛰어나면서도 지속 가능성을 고려한 선택이 돋보인다.
트윙고는 본래 일상에서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차량으로 자리 잡아 왔다. 이를 반영해, 트윙고 E-Tech 전기 프로토타입의 2열 시트는 50:50 비율로 슬라이딩 및 폴딩이 가능하도록 설계되었다. 상황에 따라 레그룸을 극대화하거나, 대형 짐을 실을 수 있도록 트렁크 공간을 확장할 수도 있다. 또한, 5도어 구조를 채택해 승하차 편의성을 높였다. 전면을 둥글게 감싼 넓은 글라스 루프는 실내로 풍부한 자연광을 유입시켜 더욱 넓고 개방적인 느낌을 준다.
트윙고 E-Tech 전기 프로토타입은 기능적이면서도 감각적인 요소를 곳곳에 배치했다. 예를 들어, 앞좌석 헤드레스트에는 자석 부착 기능이 있어, 뒷좌석 승객이 스마트폰을 쉽게 고정할 수 있다. 또한, 탄성 스트랩을 활용한 수납 포켓은 물병이나 작은 소지품을 간편하게 보관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특히, 시트 조절 레버는 스케이트보드 휠을 연상시키는 디자인으로 제작되어, 트윙고의 젊고 도시적인 감성을 강조했다. 실내 곳곳에는 디자이너들이 남긴 유머러스한 메시지가 숨겨져 있어, 탐색하는 재미를 더했다.
트윙고 E-Tech 전기 프로토타입은 2024년 파리 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되었으며, 1세대 트윙고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된 도시형 전기차다. 부드러운 곡선과 현대적인 디테일이 조화를 이루며, 차체 중앙의 "Twingo" 로고와 양각 처리된 LED 헤드램프가 트윙고 특유의 개성을 강조한다.
콘셉트카는 향후 출시될 양산 모델의 디자인을 미리 선보이는 동시에, 기능적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테스트 모델로도 활용된다. 2024년 파리 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된 후, 몇 가지 디자인 및 기능적 변화가 이루어졌다.
- 전면 하단부에 공기 흡입구 추가
- 후면 휠 아치 크기 축소
-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한 허니콤 패턴의 블랙 범퍼 적용
- 전면 도어 핸들에서 조명 기능 제거
- 사이드 미러 근처에 쿼터 글라스 추가
- 리어 램프 디자인 변경
이처럼 트윙고 E-Tech 전기 프로토타입은 디자인과 기능을 지속적으로 다듬으며, 르노의 전기차 개발에 대한 노력을 반영하고 있다.
트윙고 E-Tech 전기 프로토타입은 AmpR Small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된 전기차로, 2026년 출시될 양산 모델을 미리 보여주는 모델이다.
이 프로젝트는 불과 2년 만에 완성되었으며, 르노는 유럽에서 생산된 전기차를 약 2,900만 원 이하의 가격에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전기차 대중화와 접근성을 높이려는 르노의 전략을 잘 보여준다.
트윙고 E-Tech 전기 프로토타입은 기존의 르노 5, 르노 4, 메간, 스페닉 E-Tech 등과 함께 E-Tech 전기차 라인업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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