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는 지난 며칠간 바쁜 일정을 소화했지만 이번 주 토요일 열리는 UFC 316 대회에는 어김없이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트럼프는 지난 48시간 동안 일론 머스크와 설전을 주고받으며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그의 핵심 동맹이었던 머스크와의 갈등은 순식간에 격화됐고, 전 세계적으로 주요 뉴스가 되었다.
하지만 UFC 316은 대통령에게 있어 좋은 탈출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야후 보도에 따르면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대회 참석을 공식 확인했다.
트럼프가 UFC를 좋아한다는 건 더 이상 비밀이 아니다. 그는 과거에도 여러 차례 UFC 대회를 직접 참관해 왔다. 지난해 11월 뉴욕에서 열린 UFC 309에도 모습을 드러냈고, 지난 4월 마이애미에서 개최된 UFC 314에도 참석했다. 당시에는 일론 머스크도 함께였다.
트럼프는 UFC CEO 데이나 화이트와도 오랜 친구 사이다. 두 사람의 관계는 수십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며, 화이트는 트럼프의 첫 번째와 두 번째 대선 승리를 공개적으로 지지했던 인물이기도 하다. UFC 해설위원 조 로건 역시 트럼프를 지지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콜비 코빙턴, 호르헤 마스비달, 마이클 챈들러, 그리고 가장 대표적인 인물인 코너 맥그리거까지 트럼프를 공개 지지하는 UFC 파이터들도 다수 존재한다.
최근 코너 맥그리거는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난 뒤 정치 진출을 결심할 정도로 감명을 받았다고 한다. 다만, 현실에서는 여러 난관에 부딪히고 있는 모양이다.
이번 주 토요일 열리는 UFC 316은 밴텀급 타이틀전을 메인이벤트로 진행한다. 현 챔피언 메랍 드발리쉬빌리와 전 챔피언 션 오말리의 리매치다. 또 여성 밴텀급 타이틀전도 예정돼 있으며, 케일라 해리슨이 줄리아나 페냐에게 도전할 예정이다.
트럼프는 보통 메인카드 후반부에 맞춰 경기장에 도착해 마지막 몇 경기만 관람하는 경우가 많다. 분명한 건 이번에는 더 이상 머스크와 함께하지 않을 거라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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